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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쓰다] 10월 10일 토요일, 노을 속 다짐과 골목에서 만난 검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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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늘을 쓰다"로 돌아왔다. 달력을 보니 오늘은 10월 10일 토요일, 숫자가 나란히 서는 날이다. 요즘 가을 날씨가 참 좋다. 책을 읽기에도, 운동하기에도, 가만히 생각에 잠기기에도 딱 좋은 날씨다. 오늘은 둘째 아이와 함께 동네를 탐방하며 만 보를 걸었다. 둘째는 요즘 에린 헌터의 『Warriors(국내 번역명 『전사들』)』 시리즈에 푹 빠져 있다. 영어로 듣고, 책으로 읽는 재미에 완전히 필이 꽂혔다. 야생 고양이들의 세계를 그린 이야기라서 그런지, 오늘 이렇게 많이 걷게 된 이유도 사실은 고양이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골목길로 접어들던 중에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다. 벽돌 담벼락 앞에 앉아 노란 눈으로 우리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는 무척 좋아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았지만, 고양이는 이내 몸을 돌려 도망가 버렸다. 책 속 고양이들을 떠올리며 걷던 길에서 진짜 고양이를 만난 셈이다. 덕분에 아이도 나도 만 보를 가볍게 채웠다. 앞으로도 이렇게 걷고 운동하는 시간을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다. 해 질 무렵에는 노을을 바라보며 마음을 정리했다. 하늘은 주황빛에서 푸른빛으로 서서히 이어지고, 강 위의 다리에는 황금빛 조명이 켜져 있었다. 강변 도로에는 차들이 헤드라이트 불빛을 이으며 달리고 있었다. 노을을 보며 나에게 이렇게 말해보았다. 멈춰 있지 말자고. 부의 마인드를 갖고, 시간의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지혜를 갖자고. 내 미래에 투자하면서도 현재를 즐기고, 그 현재를 즐기는 만큼 미래도 차근차근 준비하며 살아가자고. 나는 내 생각과 느낌, 감정을 블로그에 글로 남기고 있다. 이 블로그가 나의 영역을 넓혀주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 쓴 이 글도 그 한 걸음이다. 📎 지난날의 기록: 9월 29일, 물음표 구름과 함께 계획해본 오늘

[오늘을 쓰다] 9월 29일, 물음표 구름과 함께 계획해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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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하늘을 보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 짙은 남색 하늘 위쪽, 지평선 위로 넓게 번진 주황빛 사이 어딘가에 작고 희미한 구름 한 조각이 떠 있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물음표(?)처럼 보였다. 우연히 생긴 모양이겠지만, 그 순간 왠지 하늘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조금 더 가까이서 하늘을 다시 담아봤다. 남색에서 주황빛으로 이어지는 그러데이션이 여전히 선명했고, 그 물음표 구름도 함께 남아 있었다. 이 물음표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오늘 나는 하루를 어떻게 만들어갈까?" 답을 바로 정하기보다, 이 물음표처럼 오늘 하루를 열린 마음으로 계획해보고 싶어졌다. 하늘의 물음표를 뒤로하고 아침 뉴스를 확인해보니, 경제 쪽에도 물음표가 하나 걸려 있었다. 요즘 미국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 단기물과 장기물 금리가 함께 상승하면서 그 격차가 눈에 띄게 좁아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실제로 미국 10년물과 2년물 금리 격차가 최근 들어 크게 축소됐고, 시장에서는 다시 한번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금리 역전은 과거 경기침체를 앞두고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신호라, 시장에서도 이 부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물론 최근에는 이 지표의 예측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시각도 있고, AI 투자 수요 등을 근거로 침체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결국 이것도 하나의 물음표인 셈이다. 금리가 계속 오르는 이유도, 앞으로 역전이 실제로 일어날지도, 그리고 그것이 정말 경기침체로 이어질지도 지금은 누구도 확실히 답할 수 없다. 오늘 하늘에서 본 물음표와 경제 뉴스 속 물음표를 나란히 두고 생각해보니, 결국 중요한 건 답을 미리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확실하지 않은 물음표들 속에서 나만의 계획을 하나씩 세워가며 살아봐야겠다. 📎 지...

[오늘을 쓰다] 9월 22일 화요일, 버핏의 승계와 메타 뮤즈가 흔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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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도 어김없이 한강의 풍경을 영상으로 담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오후 늦게 다시 창밖을 보니, 하늘에는 벌써 노을빛이 번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짙어지는 하늘 아래로 강변 도로에는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 있었고, 강물도 그 빛을 은은하게 머금고 있었다. 하루 사이 이렇게 다른 두 순간을 마주하며 오늘 하루를 계획해본다. 자고 일어나 보니 밤사이 미국 시장에서 굵직한 뉴스들이 여럿 들려왔다. 오늘은 이 소식들을 한번 정리해보고,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도 함께 생각해보려 한다. 첫째, 워런 버핏의 회장직 승계 소식이다. 1970년부터 56년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맡아온 워런 버핏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하워드 버핏이 신임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고 한다. 버핏은 명예회장으로 이사직은 유지하지만, 경영권은 이미 CEO 그레그 아벨에게, 그리고 이제 이사회 의장직까지 다음 세대로 넘어간 셈이다. 96세의 나이에도 담담하게 "시간은 언제나 승리한다"며 승계를 마무리했다는 그의 태도가 인상 깊었다. 물러날 때를 스스로 정하고 다음 세대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둘째, 시진핑 국가주석의 건강이상설이다. 최근 해외 순방 중 다소 이례적인 모습이 포착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확산됐는데, 오늘 시 주석이 직접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23일부터 미국 국빈 방문 일정까지 공식 확인되면서 이 소문은 상당 부분 잦아드는 분위기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시장 심리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였다. 셋째,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열풍이다. 뮤즈가 출시 이후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그 여파로 메타 주가가 하루 만에 11%대 급등했다. 메타의 주요 고객사인 AMD 주가도 함께 10% 가까이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한다. AI 에이전트 하나의 성공이 반도체 업종 전반의 훈풍으로 이어지는 걸 보면서,...

[오늘을 쓰다] 9월 21일 월요일, 무엇을 깨워야 압도적인 하루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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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새벽, 창밖은 아직 대부분 어두웠다. 지평선 가까이에만 옅은 주황빛이 가늘게 남아 있었고, 그 위로는 여전히 짙은 남색 하늘이 자리하고 있었다. 강물은 그 옅은 빛을 조용히 머금은 채 흐르고 있었고, 강변 도로에는 벌써 붉은 미등을 켠 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한 주가 다시 시작되는 이 시간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하러 움직이고 있었다. 이 새벽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를 어떻게 채워갈지 생각에 잠겼다. 어제보다 더 멋지고 보람된 하루를 보내려면 무엇부터 달라져야 할까. 뚜렷한 답이 바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같은 질문을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답에 점점 더 가까워질 테니까. 오늘 하루가 그저 흘러가는 하루가 아니라, 복되고 희망이 담긴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든다. 거창한 사건이 있어야만 복된 하루가 되는 건 아닐 것이다. 작은 일 하나에도 감사하고,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나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희망적인 하루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이런 질문도 던져본다. 성공하는, 압도적인 하루를 보내려면 나는 무엇을 깨워야 할까. 미뤄뒀던 습관일 수도 있고, 애써 외면해왔던 두려움일 수도 있고, 혹은 그냥 조금 더 일찍 눈을 뜨는 부지런함일 수도 있다. 정확히 무엇을 깨워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렇게 질문을 품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어제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오늘을 맞이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월요일 아침, 답을 찾기보다는 질문을 품은 채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오늘 하루를 지나며, 이 질문에 대한 작은 실마리라도 하나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어제의 기록: 9월 20일 일요일, 운명의 산을 떠올리게 한 정열적인 새벽하늘

[오늘을 쓰다] 9월 20일 일요일, 운명의 산을 떠올리게 한 정열적인 새벽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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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해가 뜰 무렵 하늘이 온통 정열적인 빨간빛으로 물들었다. 지금까지 봐온 노을이나 일출과는 또 다른, 훨씬 진하고 강렬한 붉은색이었다. 구름 결마다 그 빛깔이 스며들어 하늘 전체가 타오르는 것처럼 보였고, 강물 위에도 그 붉은빛이 고스란히 번져 있었다. 다리와 도시의 실루엣은 그 강렬한 색 앞에서 차분하게 뒤로 물러나 있었다. 이렇게 진한 붉은 하늘을 보고 있으니 문득 예전에 봤던 영화 한 장면이 떠올랐다. 영화 <반지의 제왕> 3편에서 주인공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향했던 그 화산, 모르도르의 운명의 산 주변 하늘이 딱 이런 색이었던 것 같다. 용암이 끓어오르고 화염이 치솟던 그 장면의 하늘빛이, 오늘 아침 창밖의 이 풍경과 겹쳐 보였다. 매일 아침 이 자리에서 하늘을 사진에 담아왔지만, 오늘처럼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를 만큼 강렬한 색은 흔치 않았다. 이런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지금 이 하늘, 이 색깔, 이 순간은 오늘 이 시간에만 존재하고 다시는 똑같이 재현되지 않는다는 것. 내일 또 붉은 하늘을 본다 해도 오늘과 완전히 같은 색, 같은 구름의 모양은 아닐 것이다. 결국 지금 이 순간은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밖에 없는 시간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이 하늘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조금 더 오래 바라보며 마음에 담아두고 싶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오늘 하루 전체로 확장해본다. 하늘만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하루 자체도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시간이다. 그러니 무심코 흘려보내지 않고,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이 든다. 정열적으로 타오르던 하늘이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이 붉은빛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오늘 하루도 이 색깔만큼 뜨겁고 소중하게 채워가야겠다. 📎 어제의 기록: 9월 18일 금요일, 예단하지 않기로 한 마음과 새로운 시작

[오늘을 쓰다] 9월 18일 금요일, 예단하지 않기로 한 마음과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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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늘이 멋진 색으로 물들었다. 노을이 지는 시간, 강변 도로 위로 버스와 차들이 하나둘 지나가고 있었고, 저 멀리 도시 불빛과 노을빛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었다. 이런 하늘을 마주할 때마다 오늘 하루도 어제보다 더 멋지고, 나의 가치를 높이는 하루가 되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오늘 증시를 확인해보니 흥미로운 소식이 있었다.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1.14%, 나스닥종합은 1.69%, 다우존스는 0.61% 올랐다. 금리 인상이면 보통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거라 예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이걸 보면서 다시 한번 깨달은 게 있다. 시장이 어떤 이유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것. 금리가 오르면 증시가 떨어질 거라는 단순한 공식이 늘 맞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이 상승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어설픈 지식으로 시장을 쉽게 예단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대신 꾸준히 공부하며 흐름을 지켜보고, 내가 세운 원칙대로 담담히 나아가는 것이 결국 더 나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하루를 보내며 오늘은 조금 더 큰 결심도 함께 해본다. 나는 오늘부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보려 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자세로, 오늘 하루가 마치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내고 싶다. 예단하지 않는 겸손한 자세로 시장을 대하듯, 인생도 함부로 단정 짓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결국 후회 없는 삶으로 이어질 거라 믿는다. 노을이 저물어가는 금요일 저녁, 오늘 배운 것들을 마음에 새기며 한 주를 마무리한다. 예단하지 않는 겸손함, 그리고 오늘을 마지막처럼 사는 새로운 마음가짐. 이 두 가지를 품고 다가올 새로운 한 주도 맞이해야겠다. 📎 어제의 기록: 9월 16일 수요일, 감사와 긍정확언으로 시작하는 부의 하루

[오늘을 쓰다] 9월 16일 수요일, 감사와 긍정확언으로 시작하는 부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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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아침, 하늘이 참 맑고 깨끗했다. 위쪽은 짙은 파란빛이었고, 지평선 가까이로 갈수록 선명한 주황빛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었다. 구름 한 점 없어서 그 경계가 유독 또렷하게 보였다. 강물은 거울처럼 잔잔해서 건너편 타워들의 실루엣과 하늘색을 그대로 비추고 있었고, 다리 위로는 출근길 차량들의 불빛이 황금빛 조명과 어우러져 반짝이고 있었다. 이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늘도, 강물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이 광경을 볼 수 있는 내 눈도, 모두 당연한 게 아니라는 것. 매일 아침 같은 자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지만, 오늘처럼 유독 감사한 마음이 드는 아침이 있다. 지금 이 순간을 감사히 여기며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루를 시작하는 좋은 선물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은 소리 내어 다짐을 외쳐본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고. 지나고 나서 아쉬워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걸 충실히 해내며 살아가고 싶다. 긍정확언을 몇 마디 외치고 나니 마음이 한결 단단해지는 기분이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방향도 구체적으로 정해본다. 나의 삶과 나의 부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하루로 만들어가자고. 거창한 결과를 하루 만에 만들 수는 없겠지만, 오늘 이 맑은 하늘처럼 또렷한 목표를 가지고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져 있을 거라 믿는다. 맑고 잔잔했던 오늘 아침의 풍경처럼, 마음도 흔들림 없이 또렷하게 유지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겠다. 감사함으로 시작해서, 후회 없이, 그리고 나의 가치와 부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수요일을 만들어봐야겠다. 📎 어제의 기록: 9월 13일 주일, 어제 같은 붉은 하늘과 산딸기 무스가 닮은 이유

[오늘을 쓰다] 9월 13일 주일, 어제 같은 붉은 하늘과 산딸기 무스가 닮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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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도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어제와 거의 비슷한 색이었다. 짙은 회색 구름 사이로 선명한 핏빛에 가까운 붉은 띠가 지평선 위로 길게 펼쳐졌고, 그 빛이 잔잔한 강물 위에도 고스란히 비쳤다. 어제도 이런 색을 보며 하루를 시작했는데, 오늘 또 이렇게 붉은 새벽을 마주하니 이번 주는 유독 하늘이 나에게 뭔가를 계속 이야기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붉은 하늘을 보다가 문득 어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어제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피로연에서 나온 디저트가 산딸기 무스였다. 부드러운 무스 위에 라즈베리와 민트 잎이 올라간 예쁜 디저트였는데, 그 붉은빛이 오늘 새벽하늘의 색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메인으로 나온 요리는 포트와인 소스를 곁들인 소안심 스테이크와 전복 데리야끼구이였다. 진한 와인 소스의 색깔을 보고 있으니 이것도 은근히 오늘 새벽하늘, 그리고 어제의 산딸기 무스와 비슷한 계열의 색이라는 게 재미있었다. 붉은 하늘, 붉은 무스, 붉은 소스까지 — 며칠 사이 온통 이 색을 마주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 음식들을 다시 떠올려보니 색깔 말고도 생각할 거리가 하나 더 있었다. 산딸기 무스도, 소안심 스테이크도 결국 재료 본연의 품질과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결혼식 같은 특별한 자리의 메뉴로도 자주 선택되는 것이다. 본연의 가치가 높으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찾게 되는 것 아닐까. 이 생각이 오늘 나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나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결국 사람들에게도 필요하고 찾게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겉모습이나 포장보다 본질적인 실력과 가치를 쌓아가는 것이 먼저라는 걸, 어제 먹었던 음식들을 통해 다시 한번 배운 셈이다. 주일 아침, 어제와 닮은 붉은 하늘을 보며 오늘도 나의 삶을 예쁘고 아름답게 색칠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리고 그 색이 오래도록 바래지 않으려면, 결국 나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높여가야 한다는 것도 함께 마음에 새겨본다. 오...

여의샛강도서관에서 만난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 결혼식 가는 길에 얻은 뜻밖의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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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여의도에서 친척 결혼식이 있었다. 예상보다 차가 수월하게 도착해서 시간이 남았고, 그 자투리 시간을 어디서 보낼까 하며 주변을 걷다가 우연히 '여의샛강도서관'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도서관을 발견한 순간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더 소중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곧바로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책들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는 우드 원목풍의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책장과 책상 색깔까지 통일되어 있어서, 결혼식 전 잠깐 들른 곳치고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였다. 책장 사이를 천천히 둘러보다가 손에 잡힌 책이 바로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이었다. 유튜브에서 봐온 그 실력, 책 속에도 다 있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2015년 KBS를 떠나 '프리(free) 선언'을 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정확한 시점은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후 스피치 강의와 여러 방송 활동을 이어오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의 진행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챙겨봤다. 볼 때마다 느낀 건 '역시 프로 아나운서는 다르구나' 하는 감탄이었다. 말도 잘하고, 인상도 좋고, 풍채도 좋으신데 무엇보다 놀라운 건 진행 능력이다. 초대 손님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손님이 한참 이야기한 내용을 아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질문도 전문가처럼 딱딱하게 하는 게 아니라, 마치 일반 시청자가 궁금해할 법한 눈높이로 던진다. 그런 능력을 볼 때마다 사뭇 부럽기도 하고, 나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다. 그런데 그 모든 능력의 비밀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목차만 봐도 매력적인 목소리로 상대를 집중시키는 법, 발성과 발음을 훈련으로 개선하는 방법, 우리말 '아'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법, 발음이 뭉개질 때 교정하는 훈련법까지 - 그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편안하고...

[오늘을 쓰다] 9월 12일, 불타는 하늘과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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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하늘은 정말 불타오르고 있었다. 구름 전체가 붉고 주황빛으로 물들어서, 마치 하늘에 거대한 불이 붙은 것 같았다. 강물도 그 색을 그대로 담아 붉게 일렁였고, 다리와 도시의 실루엣이 그 앞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었다. 사진으로 담았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그 순간의 색감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크~ 예술 그 자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조금 더 넓은 각도로 한 장 더 담아봤다. 강 건너 저 멀리 공사 크레인들의 실루엣까지 함께 보였고, 다리 위로는 아침 일찍부터 차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이렇게 하늘 전체가 붉게 물든 풍경을 보고 있으니, 문득 어릴 적부터 익숙했던 찬송가 한 소절이 떠올랐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라는 곡인데, 이런 하늘을 마주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그 선율이 마음속에서 흘러나온다. 이 짧은 순간이지만, 이렇게 하늘을 보고, 느끼고, 다시 한번 오늘 하루를 다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같은 자리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데도, 오늘처럼 유독 마음이 벅차오르는 아침이 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 보려 한다. 그리고 이 벅찬 하늘을 보다가 예전에 읽었던 책 한 권도 함께 떠올랐다.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님이 쓰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였다. 그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스스로 한계 지어놓았던 좁은 생각의 틀이 조금씩 넓어지는 걸 느꼈던 기억이 난다.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할 수 있는 일도 그만큼 많다는 메시지가 당시의 나에게 꽤 큰 용기와 힘을 줬었다. 오늘 이 불타는 하늘을 보면서, 그때 그 책이 심어준 마음을 다시 한번 꺼내본다. 좁은 생각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더 크고 넓게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힘차게 살아가자고. 이 짧고 강렬한 아침의 색이 사라지기 전에, 오늘의 다짐을 마음에 새겨둔다. 감사함으로 시작해서, 힘차게 이어가는 하루를 만들어야겠다. 📎 어제의 ...

[오늘을 쓰다] 9월 11일 금요일, 한강의 한결같음처럼 끈기 있게 부를 쌓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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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은 어제 저녁 퇴근길에 찍은 것이다. 하늘 전체가 자잘한 물결 모양의 구름으로 가득 덮여 있었고, 지평선 쪽만 옅은 금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다리 위 도로는 퇴근길답게 차들로 빼곡했고, 강물은 그 아래에서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 이렇게 하늘 전체를 채운 구름의 무늬를 보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은 오늘 아침, 해가 뜰 무렵의 모습이다. 하룻밤 사이 하늘은 완전히 다른 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붉은빛과 주황빛 구름이 강렬하게 번져 있었고, 그 빛이 강물 위에도 은은하게 내려앉아 있었다. 저 멀리 공사 크레인들의 실루엣도 함께 눈에 들어왔다. 어제 저녁의 잔잔한 물결구름과는 전혀 다른, 힘 있고 강렬한 아침이었다. 어느새 9월 11일 금요일이다. 이번 주도 이렇게 빠르게 지나갔다는 게 새삼스럽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매일 느끼면서도, 그 빠름에 휩쓸리지 않고 오늘 하루만큼은 값어치 있게 채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오늘 아침 붉게 타오르던 태양처럼, 나의 열정을 다해 일하고 공부하고 실천하는 하루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했다. 지금 당장의 결과보다,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하루로 만들고 싶다. 두 사진 사이에서 변하지 않은 게 하나 있다면 바로 강물이었다. 하늘의 색이 어떻게 바뀌든, 구름이 어떤 무늬를 그리든, 한강은 늘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이 흐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 강물처럼 흔들리지 않는 끈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이 좋을 때나 힘들 때나, 매일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것. 그게 결국 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크게 남는 자산이 될 거라 믿는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다짐해본다. 좋은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이 모든 것들을 함께 합력해서 나만의 부를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보자고. 화려한 한 방이 아니라, 한강처럼 한결같이 쌓아가는 하루하루가 결국 그 부를 만들어줄 거라 생각한다. 이번 주도 수고 많았다. 남은 금요일 하루,...

[오늘을 쓰다] 9월 10일, 30분 사이 붉게 타오른 하늘처럼 살아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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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해가 뜨기 한참 전부터 창밖을 내다봤다. 하늘은 아직 짙은 남색으로 가득했는데, 지평선 위로 가늘고 긴 구름 띠 하나가 분홍빛으로 은은하게 물들어 있었다. 태양은 아직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 전조만으로도 이미 예술 작품 같은 풍경이었다. 강물은 그 색을 고요히 품은 채 흐르고 있었고, 다리와 강변 도로의 불빛들이 어둠 속에서 한 줄기 길을 그리고 있었다. 이렇게 멋진 하늘을 마주하고 나니, 오늘 하루도 이 하늘처럼 소중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남이 정해준 하루가 아니라, 나의 하늘 아래에서 나만의 하루를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 매일 같은 자리에서 하늘을 올려다보지만, 오늘처럼 유독 마음에 와닿는 아침이 있다. 그리고 약 30분쯤 지나 다시 창밖을 봤을 때, 풍경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하늘은 구름으로 더 두껍게 덮였지만, 그 사이로 붉고 주황빛이 강렬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마치 하늘 전체가 불붙은 것 같은 모습이었다. 옆 건물에는 불 켜진 창문들이 하나둘 보였고, 다리 위 도로에는 어느새 출근길 차량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 있었다. 불과 30분 사이에 이렇게 다른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게 새삼 놀라웠다. 조용하고 은은했던 하늘이 순식간에 붉게 타오르는 하늘로 바뀌는 걸 보면서, 오늘 하루도 저렇게 뜨겁게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처음엔 잔잔하게 시작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열정적으로 타올라가는 하루. 그런 하루를 만들어가고 싶다. 결국 오늘 아침이 나에게 건넨 메시지는 하나로 모아진다. 시간은 이렇게 빠르게, 그리고 극적으로 흘러간다는 것. 30분 만에 하늘의 색이 완전히 바뀌듯,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소중하게 써야겠다는 다짐이다. 오늘 하루, 나의 하늘 아래에서 뜨겁게 타오르며 살아봐야겠다. 📎 어제의 기록: 어제 퇴근길 노을이 떠올리게 한 카메라를 들던 시절

[오늘을 쓰다] 어제 퇴근길 노을이 떠올리게 한 카메라를 들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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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어제, 9월 8일 퇴근길에 찍은 것이다. 하늘은 옅은 분홍빛과 보랏빛이 뒤섞인 노을로 물들어 있었고, 강 건너 빌딩들은 알록달록한 조명을 밝히고 있었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는 황금빛 조명이 아치 모양을 따라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는데, 그 아래 도로는 퇴근길 정체로 붉은 미등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계단 옆에 서 있던 커다란 조명 하나가 유난히 따뜻한 빛을 내며 이 모든 풍경 앞에 자리하고 있었다. 노을을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벌써 9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구나. 그러고 보니 요즘 퇴근할 때쯤이면 하늘이 예전보다 훨씬 빨리 어두워진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여름내 길었던 해가 조금씩 짧아지고 있다는 걸, 이렇게 노을을 바라보다가 새삼 실감하게 됐다. 그리고 이 다리의 황금빛 조명을 보면서 또 다른 생각도 스쳤다. 저 다리처럼, 나도 나만의 빛을 은은하게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화려하게 반짝이지 않아도 좋으니, 내가 있는 자리에서 꾸준하고 따뜻한 빛을 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을 것 같았다. 이 풍경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사진 찍는 걸 취미로 삼았던 시절도 함께 떠올랐다. 그때는 니콘과 캐논 카메라를 번갈아 들고 다니면서, 렌즈도 여러 개 챙겨 다녔었다. 노을이 지는 순간이나 특별한 장면을 마주치면 놓치지 않으려고 서둘러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매일 이렇게 사진을 남기고 있지만, 그때 카메라를 메고 다니며 멋진 순간을 담으려 애썼던 마음만큼은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걸 이 노을 앞에서 다시 느꼈다. 짧아지는 해, 은은하게 빛나는 다리, 그리고 카메라를 들던 그 시절의 기억까지. 오늘은 이 모든 것들이 결국 같은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흘러간다는 것, 그러니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는 것. 오늘 하루도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겠다. 📎 어제의 기록: 9월 8일 화요일, 설레는 새벽과 지혜롭게 우선순...

[오늘을 쓰다] 9월 8일 화요일, 설레는 새벽과 지혜롭게 우선순위를 정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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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벽에 눈을 뜨는 게 유독 설렌다. 오늘도 창밖은 짙은 남색 하늘이 지평선 가까이에서 선명한 주황빛으로 번져 있었다. 강 건너로는 타워들의 실루엣이 도드라졌고, 오른쪽으로는 공사 크레인 여러 대가 새벽하늘 위로 우뚝 솟아 있는 게 보였다. 다리 위로는 벌써 출근하는 차들의 불빛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매일 같은 자리에서 보는 풍경인데도, 날마다 조금씩 다른 색과 분위기로 다가온다는 게 신기하다.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감사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오늘 하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로 이어졌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고, 또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 느낀다. 그래서 오늘은 주어진 시간과 물질을 그저 흘려보내지 않고, 더 불려서 의미 있는 것으로 남기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본다. 그 마음을 구체적인 하루의 자세로 옮겨보려 한다. 오늘 나에게 맡겨진 업무는 소홀함 없이 충실하게 해내고, 혹시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미루지 않고 바로 그 자리에서 풀어내는 하루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일에 나의 에너지를 집중하고 덜 중요한 일들은 과감히 내려놓는 지혜를 오늘 하루의 기준으로 삼아보려 한다. 모든 걸 다 잘해내려다 정작 중요한 걸 놓치는 것보다,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거기에 힘을 쏟는 편이 결국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새벽하늘의 주황빛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 오늘 하루도 이 설레는 마음을 잃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지혜롭게 채워가야겠다. 📎 어제의 기록: 9월 7일 월요일, 맑은 하늘처럼 나에게 투자하기로 한 아침

[오늘을 쓰다] 9월 7일 월요일, 맑은 하늘처럼 나에게 투자하기로 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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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창밖 하늘이 유난히 깔끔했다. 위쪽은 아직 짙은 남색이 남아 있었고, 지평선 가까이로 갈수록 선명한 주황빛으로 바뀌는 경계가 또렷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아서 그 그러데이션이 더욱 또렷하게 보였다. 강물은 그 색을 그대로 담아 잔잔하게 반사하고 있었고, 다리와 도시 실루엣도 흐트러짐 없이 선명했다. 강변 도로에는 월요일다운 부지런한 차들이 하나둘 지나가고 있었다.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니 오늘 하루도 이 날씨처럼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조금 더 각오 같은 게 생기는 아침이었다. 소리 내어 오늘의 다짐을 외쳐본다. 시간을 아껴 쓰고, 그 시간을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하루를 만들어보자고. 결국 나의 가치를 높이는 건 거창한 계기가 아니라, 매일 조금씩 나에게 쓰는 시간이 쌓여야 가능한 일일 테니까. 그 다짐의 첫걸음으로 오늘은 조간신문을 평소보다 꼼꼼히 읽어보기로 했다. 요즘 한국경제를 구독해서 매일 아침 훑어보고 있는데, 오늘은 그냥 훑어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세계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흐름까지 짚어가며 읽어보려 한다. 지난주에도 미국과 일본의 금리 소식,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같은 기사들을 보며 세계 경제가 얼마나 촘촘하게 얽혀 있는지 느꼈는데, 오늘도 어떤 소식들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맑은 하늘 아래 이렇게 다짐을 새기고 나니 마음가짐이 한결 또렷해지는 기분이다. 시간을 아끼고, 신문을 꼼꼼히 읽고, 나에게 투자하는 하루. 오늘부터 이 세 가지를 실천하며 한 주를 시작해보려 한다. 📎 어제의 기록: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보여준 인파와 돈의 흐름

[오늘을 쓰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보여준 인파와 돈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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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하늘 위로 불꽃이 연달아 터지는 걸 봤다. 매년 가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였다. 아파트 사이로 붉고 하얀 불꽃이 퍼지는 모습이 집에서도 또렷하게 보였다. 짧게 영상으로도 담아봤는데, 아파트 복도에서 급하게 찍은 영상이라 화질은 아쉽지만 그 순간의 분위기는 충분히 느껴진다. 실제 현장,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직접 봤다면 훨씬 더 웅장했을 것 같다. 불꽃축제를 보러 나온 사람들의 규모도 인상적이었다. 강변 도로는 이미 낮부터 자리를 잡으려는 인파와 정체된 차량들로 가득했다. 버스와 경찰차까지 동원돼 교통을 통제하고 있었고, 다리 난간을 따라서도 사람들이 빼곡하게 줄지어 서 있었다. 사진으로 일일이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걸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모으려면 결국 무언가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 매년 반복되는 행사인데도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모이는 걸 보면, "올해는 또 어떤 불꽃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 자체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생각이 있었다. 이렇게 모인 수많은 사람 속에서 돈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하는 것. 실제로 주변을 보니 가족 단위로 음식을 직접 싸 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자리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사람들도 많았다. 커플, 친구, 가족까지 평소라면 이 시간에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온 셈이다. 이 많은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쓰는 식비, 교통비, 그 자리를 위해 소비하는 크고 작은 돈들을 생각하면, 축제 하나가 만들어내는 경제 효과가 결코 작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도 함께 모인다는 것. 그리고 그 돈을 어떻게 붙잡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생긴다는 것. 화려한 불꽃 하나가 하늘을 수놓는 몇 분을 위해, 그 뒤에서는 이렇게 많은 소비와 흐름이 함께 일어나고 있었다. ...

서래마을 미용실 제이에끄리(J-écris), 10년째 이어온 인연 — [오늘을 쓰다]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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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미용실 중에서도 유독 애정이 가는 곳이 있다"  서래마을에 약속이 있어 근처에 갔다가, 마침 머리를 손질해야 할 때가 되어서 오랜만에 이곳으로 향했다. 2011년부터 다니고 있으니,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헤어샵, 제이에끄리(J-écris) hair salon이다. 서초구 서래로에 위치한 한영빌딩 5층, 서래마을 입구 스타벅스 옆 건물이라 위치도 찾기 쉽다. 원장님도 그 오랜 시간 동안 한 번도 자리를 옮기지 않고 이 건물에서 쭉 운영해오고 계신다. 이곳은 예약제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 전 반드시 전화로 날짜와 시간을 잡아야 한다. 처음엔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막상 다녀보면 이 방식 덕분에 대기 시간 없이 여유롭게 시술받을 수 있어서 오히려 만족도가 높다. 처음 이곳을 알게 됐을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이름 자체가 세련되고 어딘가 감이 좋다는 인상을 받아서 한번 들어가 봤던 게 시작이었는데,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늘 정갈하게 정돈된 공간이 반겨준다. 곳곳에 놓인 화분들과 은은한 조명, 그리고 조용히 흐르는 분위기까지 — 머리를 하러 온다기보다 잠시 쉬어가는 공간에 들어선 느낌이 든다. 오늘도 다른 손님들이 시술을 받고 계셔서 시술 공간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이 전경만 봐도 이곳의 차분한 분위기는 충분히 전해지는 것 같다. 여러 곳을 다녀보고 알게 된 차별점 헤어컷이라는 게 결국 어딜 가나 비슷한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러 군데를 다녀본 입장에서 보면 이곳만의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 고객의 머릿결과 두상에 맞춰 세심하게 시술해준다 시술 내내 오가는 대화, 소통의 언어가 유독 편안하다 컷이 끝나고 나올 때의 만족감이 늘 높다 염색이나 펌에 사용하는 재료의 수준이 높고 안전하다 주차가 편리해서 방문 자체가 부담 없다 이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건, 컷을 하는 내내 원장님이 계속 고객의 느낌을 물어보면서 완성해나간다는 점이다...

[오늘을 쓰다] 9월 5일 토요일, 검붉은 실루엣과 엔캐리 청산이 흔드는 세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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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늘이 근사하게 펼쳐졌다. 어제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하늘 전체가 위에서부터 아래로 갈수록 짙은 주황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 앞으로 산과 도시의 건물들이 온통 검붉은 실루엣으로 도드라져 보였다. 멀리 뾰족하게 솟은 타워의 실루엣도 또렷하게 눈에 들어왔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기 전, 빛과 어둠이 가장 극적으로 대비되는 그 짧은 순간이었다. 다리 위로는 불빛이 이어져 있었고, 강물은 그 위로 은은한 반사광을 머금은 채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다. 실루엣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오늘도 장관이라 할 만한 아침이었다. 이 풍경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다짐을 하나 세웠다.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 시간의 주인이 되어보자는 것. 그리고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조금씩이라도 지경을 넓혀가는 삶을 살아보자는 것. 하루아침에 큰 변화를 만들 수는 없겠지만, 오늘 하루 1%씩이라도 전진하는 생각과 행동을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꽤 먼 길을 와 있을 거라 믿는다. 아침에 신문을 펼쳐보니 흥미로운 기사가 눈에 띄었다. 일본은 금리를 인상하고 미국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최근 시장에서 계속 언급되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든 모양이다. 엔화를 빌려 다른 자산에 투자해온 자금들이 엔화 강세를 계기로 청산되면, 그 여파가 여러 나라 증시로 번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실제로 어제 미국 3대 지수도 하락했다는 소식을 보니, 이런 흐름이 단순히 기사 속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실감 났다.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세계 경제라는 게 결국 어느 한 나라의 결정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나라의 통화정책과 자금 흐름이 서로 얽히고설켜 움직인다는 것. 그렇다면 앞으로 세계 경제는 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정답을 미리 알 수는 없지만, 이런 흐름을 계속 지켜보고 공부해나가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의미 있는 하루하루의 축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검붉은 ...

[오늘을 쓰다] 9월 4일, 장관이었던 새벽하늘과 세계 경제가 맞물리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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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하늘은 정말 장관이었다. 짙은 남색으로 가득했던 하늘 아래, 지평선 가까이는 온통 붉고 강렬한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도시의 실루엣이 그 붉은빛 앞에 검게 도드라져 보였고, 강물은 그 색을 그대로 품은 채 고요하게 흐르고 있었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기 직전, 하늘이 가장 극적으로 변하는 그 짧은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담아봤다. 이 시간에 깨어 있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은 아직 잠들어 있을 이 순간, 나는 이렇게 하루를 가장 먼저 맞이하고 있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오늘 하루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소리 내어 긍정확언을 몇 마디 외쳤다. 오늘 하루도 힘 있게, 그리고 내가 가진 영역을 조금 더 넓혀가는 마음으로 살아보자고. 그리고 오늘은 아침에 본 뉴스 하나가 계속 마음에 남았다. 미국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이달 금리 인상은 없을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그 영향으로 어제 미국 증시가 올랐다는 소식이었다. 한 사람의 발언 하나가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놓는다는 게 볼 때마다 새삼 놀랍다. 거기에 더해 요즘 일본의 금리 인상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일본 쪽에서 금리 인상 관련 언급이 나온 날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는 뉴스도 봤다. 미국의 금리 이야기, 일본의 금리 이야기, 심지어 중국의 경제 상황까지도 결국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볼 때마다 놀랍다. 국경 너머 다른 나라의 결정 하나가 이렇게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걸 체감할 때마다, 경제라는 것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지 다시 깨닫게 된다. 오늘 하루도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파악해보려 한다.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 상황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 거창한 분석까지는 아니어도, 이렇게 뉴스 하나하나를 챙겨보는 습관이 쌓이다 보면 경제의 흐름을 읽는 눈도 조금씩 넓어질 거라 믿는다. 새벽하늘이 장관을 이루듯, 오늘...

[오늘을 쓰다] 9월 3일, 어둠을 뚫고 나온 태양처럼 용기 있게 시작하는 하루 — 찬바람과 이란 사태발 증시 하락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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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는 순간, 태양이 안개 낀 하늘을 정면으로 뚫고 나오고 있었다. 주변은 온통 옅은 안개로 부옇게 덮여 있었는데, 그 사이에서 해만큼은 흐릿해지지 않고 또렷하고 강렬하게 빛나고 있었다. 하늘 전체가 그 빛을 받아 넓게 주황빛으로 물들었고, 강물 위에는 태양빛이 그대로 이어져 다리를 가로지르는 긴 금빛 띠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안개가 다른 모든 걸 부드럽게 흐리는 와중에도, 저 태양 하나만큼은 조금도 흔들림 없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듯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엔 유독 바람이 차게 느껴졌다. 반팔이나 얇은 셔츠로는 조금 서늘한 기운이 있어서, 문득 얇은 점퍼 하나 정도는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절이 확실히 넘어가고 있다는 걸 이런 사소한 체감으로 먼저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 다짐이 하나 생겼다. 안개처럼 앞이 흐릿하고 불확실한 상황이 있더라도, 저 태양처럼 흔들리지 않고 또렷하게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두려움이 앞설 때도 있지만, 오늘만큼은 두려움보다 기대와 설렘을 먼저 앞세워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중동에서 벌어진 이란 관련 소식으로 주가가 다시 흔들리는 하루이기도 했다.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튀어나올 때마다 시장이 출렁이는 걸 보면서, 안개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으려는 오늘 아침의 다짐이 유독 와닿았다. 시장이 흔들릴 때일수록 감정적으로 매도하기보다, 원래 세웠던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하루였다.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잔뜩 움츠린 채로 걷기보다는 무엇이 펼쳐질지 궁금해하며 걸어가는 편이 훨씬 나을 테니까. 강인한 마음이라는 것도 결국 이런 데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상황이 완벽하게 맑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안개가 낀 채로도 한 걸음씩 내딛는 믿음. 오늘은 그런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려 한다. 그리고 오늘 구체적으로 세운 목표도 하나 있다. 경제에 대해 더 배우고,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또 어디에 머무르는지를 공부하는 하루로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