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쓰다] 9월 11일 금요일, 한강의 한결같음처럼 끈기 있게 부를 쌓는 하루
첫 번째 사진은 어제 저녁 퇴근길에 찍은 것이다. 하늘 전체가 자잘한 물결 모양의 구름으로 가득 덮여 있었고, 지평선 쪽만 옅은 금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다리 위 도로는 퇴근길답게 차들로 빼곡했고, 강물은 그 아래에서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 이렇게 하늘 전체를 채운 구름의 무늬를 보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은 오늘 아침, 해가 뜰 무렵의 모습이다. 하룻밤 사이 하늘은 완전히 다른 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붉은빛과 주황빛 구름이 강렬하게 번져 있었고, 그 빛이 강물 위에도 은은하게 내려앉아 있었다. 저 멀리 공사 크레인들의 실루엣도 함께 눈에 들어왔다. 어제 저녁의 잔잔한 물결구름과는 전혀 다른, 힘 있고 강렬한 아침이었다.
어느새 9월 11일 금요일이다. 이번 주도 이렇게 빠르게 지나갔다는 게 새삼스럽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매일 느끼면서도, 그 빠름에 휩쓸리지 않고 오늘 하루만큼은 값어치 있게 채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오늘 아침 붉게 타오르던 태양처럼, 나의 열정을 다해 일하고 공부하고 실천하는 하루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했다. 지금 당장의 결과보다,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하루로 만들고 싶다.
두 사진 사이에서 변하지 않은 게 하나 있다면 바로 강물이었다. 하늘의 색이 어떻게 바뀌든, 구름이 어떤 무늬를 그리든, 한강은 늘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이 흐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 강물처럼 흔들리지 않는 끈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이 좋을 때나 힘들 때나, 매일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것. 그게 결국 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크게 남는 자산이 될 거라 믿는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다짐해본다. 좋은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이 모든 것들을 함께 합력해서 나만의 부를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보자고. 화려한 한 방이 아니라, 한강처럼 한결같이 쌓아가는 하루하루가 결국 그 부를 만들어줄 거라 생각한다.
이번 주도 수고 많았다. 남은 금요일 하루, 끝까지 열정적으로 마무리해야겠다.
📎 어제의 기록: 9월 10일, 30분 사이 붉게 타오른 하늘처럼 살아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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