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개별종목으로 살까 ETF로 살까
미국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은 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애플이나 엔비디아 같은 개별종목을 직접 살 것인가, 아니면 QQQM이나 SCHD 같은 ETF로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담을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두 가지를 다 가져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이유는 막연한 분산투자 원칙 때문이 아니라, 각 방식이 해결해주는 문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별종목 투자의 장단점 개별종목의 가장 큰 매력은 수익률입니다. 내가 고른 기업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을 보여줄 때, 그 초과수익은 오롯이 내 것이 됩니다. 또한 특정 산업이나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그 확신을 온전히 투자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반면 단점도 분명합니다. 한 기업의 실적이나 이슈에 계좌 전체가 흔들릴 수 있고, 꾸준히 기업을 추적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2022년 하락장을 지나오면서 느낀 건, 개별종목은 확신이 흔들리는 순간 심리적으로 가장 먼저 손이 떨리는 자산이라는 점이었습니다. ETF 투자의 장단점 ETF는 반대로 안정성과 편의성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QQQM 같은 나스닥100 추종 ETF나 SCHD 같은 배당 ETF는 개별기업 리스크를 분산시켜주고, 매수 후 신경 쓸 일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특히 매주 혹은 매월 정해진 금액을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적립식 전략과 궁합이 좋습니다. 단점은 초과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시장 평균을 추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특정 종목이 폭발적으로 성장해도 ETF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TIGER 나스닥100이나 SOL 코리아 고배당처럼 국내 상장 ETF를 활용하면 환전이나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부분입니다. 나의 경험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장기 자산 배분을 진행하면서, ISA 계좌와 연금저축 계좌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어 운용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 계좌는 장기 세제 혜택과 노후 준비를 목표로 미국 대표 지수 추종 ET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