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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9일, 코로나 초기 괌 가족여행 ⑥ 피시아이 마린파크 수중 관측소, 스크류 계단 아래 바닷속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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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9일, 괌 가족여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앞 글에서는 렌터카를 타고 찾아간 피시아이 마린파크의 바다 위 산책길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길의 끝에 있는 수중 관측소 에 들어가 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⑤ 포드 렌터카와 피시아이 마린파크 바다 위 산책길 먼저 보기 수중 관측소 입구까지, 바다 위를 걷는 길 처음 시작되는 곳에서 입장권을 결제 하고, 바다 위로 이어진 다리를 따라 수중 관측소 입구까지 걸어 들어갔습니다. 바다 위에 있는 시설이니 지금도 같은 방식일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다리를 바닥 쪽에서 낮게 찍은 모습 인데, 이런 모양의 길이었습니다. 입구까지 가는 길이 너무 좋았던 기억 이 납니다. 맑은 바다에 시원한 바람 , 그리고 자연의 소리만 들려왔습니다. 대도시의 소음이 전혀 없는, 바람과 바닷물이 찰랑거리는 소리뿐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니 왜 졸음이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고요해서 그런 걸까요? 바람 소리와 찰랑거리는 물소리가 들리니 아주 조용한 것은 아닌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수중 관측소 입구 드디어 수중 관측소 입구 에 도착했습니다. 푸른색 건물에 “FISH EYE MARINE PARK”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스크류 모양 계단을 따라 바닷속으로 안으로 들어가 바닷속 광경을 보러 영상처럼 스크류(나선) 모양의 계단 으로 내려갔습니다. 빙글빙글 돌며 내려가는 동안 점점 바다 아래로 들어간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유리창 너머, 에메랄드빛 바닷속 물고기 아래에 도착하니 유리창 너머로 바닷속 이 보였습니다. 아주 선명하게 투명하지는 않았지만, 에메랄드빛 바다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 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 종류는 잘 몰라서 이름은 알 수 없었습니다. 인어공주를 이야기하던 아이들 바닷속 물고기들을 보며 신나 하는 아이들의 모습 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예전에 본 인어공주 이야기 를 하면서, "어쩌면 인어공주도 있을지 몰라...

[오늘을 쓰다] 10월 10일 토요일, 노을 속 다짐과 골목에서 만난 검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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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늘을 쓰다"로 돌아왔다. 달력을 보니 오늘은 10월 10일 토요일, 숫자가 나란히 서는 날이다. 요즘 가을 날씨가 참 좋다. 책을 읽기에도, 운동하기에도, 가만히 생각에 잠기기에도 딱 좋은 날씨다. 오늘은 둘째 아이와 함께 동네를 탐방하며 만 보를 걸었다. 둘째는 요즘 에린 헌터의 『Warriors(국내 번역명 『전사들』)』 시리즈에 푹 빠져 있다. 영어로 듣고, 책으로 읽는 재미에 완전히 필이 꽂혔다. 야생 고양이들의 세계를 그린 이야기라서 그런지, 오늘 이렇게 많이 걷게 된 이유도 사실은 고양이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골목길로 접어들던 중에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다. 벽돌 담벼락 앞에 앉아 노란 눈으로 우리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는 무척 좋아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았지만, 고양이는 이내 몸을 돌려 도망가 버렸다. 책 속 고양이들을 떠올리며 걷던 길에서 진짜 고양이를 만난 셈이다. 덕분에 아이도 나도 만 보를 가볍게 채웠다. 앞으로도 이렇게 걷고 운동하는 시간을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다. 해 질 무렵에는 노을을 바라보며 마음을 정리했다. 하늘은 주황빛에서 푸른빛으로 서서히 이어지고, 강 위의 다리에는 황금빛 조명이 켜져 있었다. 강변 도로에는 차들이 헤드라이트 불빛을 이으며 달리고 있었다. 노을을 보며 나에게 이렇게 말해보았다. 멈춰 있지 말자고. 부의 마인드를 갖고, 시간의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지혜를 갖자고. 내 미래에 투자하면서도 현재를 즐기고, 그 현재를 즐기는 만큼 미래도 차근차근 준비하며 살아가자고. 나는 내 생각과 느낌, 감정을 블로그에 글로 남기고 있다. 이 블로그가 나의 영역을 넓혀주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 쓴 이 글도 그 한 걸음이다. 📎 지난날의 기록: 9월 29일, 물음표 구름과 함께 계획해본 오늘

2020년 2월 19일, 코로나 초기 괌 가족여행 ⑤ 포드 렌터카와 피시아이 마린파크 바다 위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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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9일, 괌 가족여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앞 글에서는 힐튼 호텔 수영장에서의 물놀이와 해변 산책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렌터카로 만난 Ford 차량 이야기 와, 그 차를 몰고 찾아간 바다 위 산책길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 ④ 힐튼 호텔 수영장 물놀이와 해변 산책 먼저 보기 비 오던 아침, 예약한 차가 아니었던 Ford 렌터카 이날 아침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진 속 차량이 젖어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Ford 차량 을 렌트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차량 렌트를 예약해 두었는데, 막상 렌터카 회사에 가 보니 제가 예약했던 차량이 아니라 다른 차량 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 Ford 차량을 언제 또 운전해 보겠나 ” 하는 마음으로 이 차를 몰기로 했습니다. 괌, 즉 미국 지역은 운전 방식이 한국과 거의 비슷 했습니다. 차량은 묵직했고 힘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승차감과 부드러움은 한국 차량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 이었습니다. 비가 그치고 활짝 갠 날, 피시아이 마린파크 차량을 렌트하고 출발하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날씨가 갰습니다. 그래서 앞의 렌터카 사진은 비에 젖은 모습이고, 이곳 마린파크는 하늘이 맑게 갠 모습 입니다. 렌터카를 몰고 간 곳은 **피시아이 마린파크(Fish Eye Marine Park)**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마린파크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사진 속 입구 간판에 이름이 적혀 있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 했습니다. 얼마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올랐을 것 같습니다. 바다 위로 길게 뻗은 길 입구를 지나면 바다 위로 길게 뻗은 길 이 이어집니다. 이런 길을 뭐라고 부르는지 궁금했는데, 보통 피어(pier), 잔교, 해상 데크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곳 공식 소개에서는 "바다 위의 다리"라고 부릅니다. 걸어가는 동안 펼쳐지는 시야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기는 사람들의 지혜』, 책으로 만나는 위대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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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정말 좋았다. 짐 스토벌의 『이기는 사람들의 지혜』(원제: Wisdom for Winners, 부제: 백만장자의 사고방식)는 읽는 내내 생각이 뻗어나가는 느낌을 준 책이다. 읽으면서 한 문장, 한 문단마다 '나는 지금 어떤 생각에 갇혀 있을까'를 돌아보게 됐다. 시력을 잃고도 멈추지 않은 저자 저자 짐 스토벌은 18세에 희귀병 진단을 받고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투자 전문가이자 기업가로 성공했고, 올림픽 국가대표 역도선수로도 활약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영화와 TV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방송사 NTN(Narrative Television Network)을 세워 에미상까지 받았고, 30여 권의 책을 쓴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가 오랜 세월 연재해온 칼럼을 모아 엮은 것으로, 성공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 재단의 공식 간행물로도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고 한다. 짧은 칼럼 단위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한 편씩 읽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정신을 다스리는 법, 인간관계를 점검하는 법, 돈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법까지 폭넓게 다룬다.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한 걸음 벗어나는 용기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깨달은 건 생각의 발전, 그리고 생각을 뻗어나가게 하는 일의 중요성이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미 정해진 틀 안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더 발전하고 더 넓혀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건네준다. 같은 상황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시선의 차이가 결국 삶의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나의 경험 - 책이라서 가능한 만남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책이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꼈다.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 위대한 성인들과 앞서나가는 사람들을 책을 통해서는 만날 수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시간대가 달라도 상관없다. 그분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만큼 만날 수...

2020년 2월 18일, 코로나 초기 괌 가족여행 ④ 힐튼 호텔 수영장 물놀이와 해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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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8일, 괌 가족여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앞 글에서는 힐튼 호텔에서의 체크인과 방 교체 해프닝, 괌에서 맞은 첫 아침 산책을 적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영장 물놀이 와 호텔 주변 해변 산책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 ③ 괌 힐튼 호텔 체크인, 방 교체 해프닝과 첫 아침 산책 먼저 보기 오전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신나는 물놀이 오전 시간에는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 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이 수영장은 따뜻한 물이 계속해서 나오는 구조 여서 물 온도가 아주 좋았습니다. 한국의 추운 날씨를 떠나온 직후라 더 반가웠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었는데, 괌에 와서 그 실력으로 마냥 좋아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괌에서는 수영장에서 정말 많이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호텔 주변으로 펼쳐진 광경, 잠시 잊은 코로나 물놀이를 마치고 호텔 주변을 둘러보니 펼쳐지는 광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주변을 걷고 바라보는 동안 잠시 코로나를 잊게 되었습니다. 뉴스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걱정스러운 소식이 이어지던 때였는데, 그 순간만큼은 바다와 하늘에만 마음이 가 있었습니다.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담은 풍경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해변은 아주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았고, 날씨는 시원하면서도 따뜻했으며, 바다는 맑고 깨끗 했습니다. 2월인데도 이렇게 따뜻하니 한국의 추위는 어느새 까맣게 잊혔습니다. 깨끗한 바다와 하얀 모래를 보면서 이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보호해야 한다 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공사 중이던 건물, 그리고 얼마 전 본 영상 위에서 세 번째 사진(하얀 모래 해변)을 자세히 보면, 건물 세 동 중 가운데 높은 건물 이 한창 짓고 있던 중 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당시의 모습이고, 지금은 아마 완공되었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 이지성 작가님이 괌에서 해변을 걸으며 찍은 영상 을 보았는데, 그 ...

연금저축계좌 미국S&P500 매주 적립 16번째, 한글날 휴장 하루 앞당겨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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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번째 매수, 한글날 휴장으로 목요일에 완료 2026년 10월 8일 목요일 오전, 키움증권 체결 알림이 도착했습니다. [키움]체결통보 – 1Q 미국S&P500 매수 1주, 평균단가 12,640원. 내일 10월 9일은 한글날로 국내 증시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평소의 금요일 대신 하루 앞당겨 목요일에 16번째 매수를 마쳤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15번째 매수 단가와 똑같은 12,640원이라 조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5번째 매수 기록은 아래 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 글: 15번째 매수 기록 다시보기 나의 경험 – 휴장일이 있어도 리듬은 이어진다 적립식 투자를 하다 보면 명절, 공휴일처럼 시장이 쉬는 날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수요일에, 이번 한글날에는 목요일에 매수했습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건, 중요한 것은 요일이 아니라 "매주 한 번은 반드시 매수한다"는 리듬 이라는 점입니다. 16번의 매수를 거치면서 이 과정은 점점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알림이 오면 확인하고, 수량이 한 주 늘어난 것을 보고, 다시 하루로 돌아갑니다. 크게 힘들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이 단순한 반복이 오히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으로는 – 고민을 줄이는 것이 꾸준함의 비결 "무지성으로 계속 간다"는 말을 농담처럼 쓰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미리 원칙을 정해둔 것 에 가깝습니다. 언제 살지, 얼마나 살지, 어떤 상품을 살지를 매주 새로 판단하려 하면 결국 시장 분위기와 감정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해둔 원칙이 있으면, 그 판단 과정을 건너뛰고 실행만 하면 됩니다. 적립식 투자의 힘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뉴스가 좋든 나쁘든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는 것. 그 단순함이 시간이 지나면서 평균 매수 단가를 자연스럽게 평준화해주고, 무엇보다 투자를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게 해주는 힘 이 됩니다. 어떤 ...

환율 쌀 때 미리 사두고 적립하기 — 키움증권 SPYM 매일 모으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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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1,340~1,360원대로 꽤 내려왔습니다. 작년 말 1,500원대까지 올랐던 걸 생각하면 체감상 꽤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인데, 이런 시기에는 그냥 지켜보기보다 미리 달러를 확보해두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최근 제가 쓰고 있는 방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SPYM 매일 모으기, 어떻게 시작했나 나의 경험 저는 9월 28일부터 키움증권의 '주식 더 모으기' 기능으로 SPYM(S&P500 ETF)을 매일 3,000원씩 자동 매수하고 있습니다. QQQM 적립을 이어오다가, 포트폴리오에 S&P500 쪽 비중도 자동으로 쌓아가고 싶어서 별도로 시작한 시리즈입니다. 해지하기 전까지는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왜 환율이 쌀 때 미리 사두는 게 유리할까 해외 ETF를 원화로 바로 매수하면, 매수 시점의 환율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즉 환율이 1,500원일 때 사는 것과 1,340원일 때 사는 것은, 같은 금액이라도 실제로 확보하는 달러 자산(그리고 그 달러로 산 주식 수량)이 다릅니다. 환율이 내려와 있을 때 미리 달러로 환전해두면, 이후 환율이 다시 오르더라도 이미 확보한 저렴한 달러로 계속 매수할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키움증권 '주식 더 모으기'의 환전 작동 방식 이 부분이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한 실전 정보인데, 키움증권의 '주식 더 모으기'는 계좌에 보유 중인 달러가 있으면 달러를 우선적으로 사용 해서 매수합니다. 만약 보유 달러가 없다면, 저녁 시간에 원화를 자동으로 환전해서 매수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내 생각으로는 이 작동 방식을 알고 나니 전략이 명확해졌습니다. 환율이 쌀 때 넉넉하게 달러로 미리 환전해서 계좌에 넣어두면, 매일 자동매수가 그 저렴한 달러부터 소진하면서 진행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비쌀 때는 따로 환전하지 않고 그냥 두면, 자동으로 그날그날 원화가 환전되어 매수되니 별도로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즉 "쌀 때는 미리 사두고, ...

『에이트』,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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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EIGHT). 들고 있는 책을 보니 인쇄 쇄수가 다른 책들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만큼 오랜 시간 꾸준히 읽혀온 책이라는 뜻일 것이다. AI에게 지시받는 사람이 아니라, 지시하는 사람으로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간단하면서도 묵직하다. 인공지능 시대, 당신은 AI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AI의 지시를 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 저자는 로봇의 인간 대체 비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 중 하나인 한국에서, 이 질문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책 제목 '에이트'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한 여덟 가지 실천법을 뜻한다. 디지털을 차단하라, 나만의 평생유치원을 설립하라, '아는 것'을 버리고 '존재하고 행동하라', 생각을 전환하는 디자인 씽킹을 하라, 철학하라,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그리고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결국 핵심은 AI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스스로에게 물었다. AI 시대에 나는 어떤 생각과 어떤 방향으로 살아야 하는가. 책을 덮고 나서도 그 질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오히려 다시 읽고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지성 작가를 다시 보게 되다 이지성 작가의 다른 책들도 몇 권 읽어봤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가 다루는 주제의 깊이와 넓이에 감탄하게 된다. 자기계발서 한 권으로 소비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인문학과 교육, 그리고 인류의 미래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시야가 느껴진다. 책을 읽을 때마다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는 이유다. 나의 경험 - 지배당하지 않는 삶을 위해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짐한 건 하나다. AI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지배당하지 않는 삶을...

2020년 2월 17~18일, 코로나 초기 괌 가족여행 ③ 힐튼 호텔 체크인과 괌에서 맞은 첫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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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7일 월요일 밤부터 18일 아침까지, 괌 가족여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앞 글에서는 인천공항을 떠나 괌에 도착하고, 렌터카로 첫 운전을 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텔에 체크인하고 괌에서 맞은 첫 아침 의 기록을 정리합니다. 👉 ② 인천공항 출국부터 괌 도착, 렌터카 첫 운전까지 먼저 보기 힐튼 호텔 체크인,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괌에 잘 도착해서 첫 숙소인 힐튼 호텔 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호텔을 두 곳 에서 묵었는데, 힐튼 호텔은 그 첫 번째였습니다. 체크인은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바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런트 직원분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영어로 직원분과 대화하는 것도 무척 좋았고 , 동시에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건물의 외관은 한국의 호텔과는 다른 분위기 여서, 정말 해외에 왔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방은 6층이나 7층쯤 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방 배정받고 쉬는데… 변기 물소리가 계속? 방을 배정받고 짐을 풀고 쉬고 있는데, 호텔 변기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가 계속 났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그러려니 했지만 소리가 멈추지 않았고, 이대로는 쉬기 어려워서 프런트에 컴플레인 을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영어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는 것입니다. 그래서 변기 소리가 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프런트에 보여 드렸습니다. 직원분은 "I'm sorry" 하면서 바로 조치를 해 주었고, 다른 방으로 곧바로 바꿔 주셨습니다. 덕분에 문제 없이 쉴 수 있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여 주는 것 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푹 자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 사진은 방을 바꾼 뒤의 객실 ,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의 모습입니다. 긴 하루를 보내고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첫 식사는 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보다 호텔에서 내...

2020년 2월 17일, 코로나 초기 괌 가족여행 ② 인천공항 출국부터 괌 도착, 렌터카 첫 운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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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7일 월요일, 괌 가족여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앞 글에서는 눈 쌓인 새벽길에서 캐리어와 씨름하며 첫차 공항버스를 탄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천공항에서 괌에 내리고, 렌터카로 첫 운전 을 하던 날의 잊지 못할 순간까지 정리합니다. 👉 ① 진눈깨비 속 첫차 공항버스 이야기 먼저 보기 인천공항 도착, 약간 비쌌던 아침 식사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아침 식사였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 식당이 많지 않았는데, 문을 연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공항은 역시 비싸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새벽부터 움직였으니 든든하게 먹고 출발해야 했습니다. 오랜만에 해외로 나가는 길이라 마음 한쪽에서 다소 생소한 기분 이 들었습니다. 2020년에 만난 신기한 공항 안내 로봇 공항을 돌아다니다 보니 길을 안내하는 로봇 이 눈에 띄었습니다. 화면에는 목적지까지 가는 길과 남은 거리(약 53m), 예상 시간(약 1분)이 표시되어 있었고 "조금 남았습니다"라는 안내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지금 2026년에는 공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장면 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로봇에게 말도 걸어 보고, 화면을 터치도 해 보고, 졸졸 따라다니며 한참을 재미있어 했습니다. 저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더 신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출국 수속, 그리고 겨울옷이라는 큰 짐 인천공항에서 수속을 밟는 데 걸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아침 9시 비행기로 기억합니다.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밖에는 진눈깨비가 내리는 추운 날이었지만, 우리가 가는 괌은 더운 곳입니다. 그래서 두꺼운 겨울옷이 오히려 큰 짐 이 되었습니다. 여분의 가방을 따로 준비해 갔지만, 여행 때 짐이 부담스러운 것은 언제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겨울에 떠나는 따뜻한 나라 여행이라면 겨울옷을 어떻게 처리할지 미리 생각해 두면 좋겠습니다. 마스크를 ...

연금저축계좌 미국S&P500 매주 적립 15번째, 가격을 보지 않고 매수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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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째 금요일, 가격 보지 않고 매수 완료 2026년 10월 2일 금요일 오후, 키움증권 체결 알림이 도착했습니다. [키움]체결통보 – 1Q 미국S&P500 매수 1주, 평균단가 12,640원. 15번째 매수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14번째 매수 기록은 아래 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 글: 14번째 매수 기록 다시보기 나의 경험 – 가격을 보지 않고 매수한다는 것 이번 주 매수를 하면서 스스로도 신기했던 점이 하나 있습니다. 단가를 확인하고 "살까 말까"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사라졌다는 것 입니다. 그저 화면에 보이는 가격 그대로, 망설임 없이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처음 이 여정을 시작했을 땐 매주 단가를 확인하며 "오늘은 좀 비싼가", "오늘은 싸게 샀네" 하며 일희일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15번의 반복을 거치고 나니, 이제는 가격 자체가 매수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정해진 날, 정해진 수량을 사는 것 — 오직 그 원칙만 남았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 타이밍을 보지 않는 것이야말로 전략이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 사야 가장 쌀까"를 고민하며 타이밍을 재려 합니다. 하지만 저는 15번의 매수를 거치며 정반대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타이밍을 보지 않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전략 이라는 것입니다. 가격을 보지 않고 산다는 건 무모한 게 아니라, 오히려 "나는 짧은 변동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겸손한 인정에서 나오는 선택입니다. 그 대신 제가 믿는 건 긴 시간이 만들어내는 흐름 하나뿐입니다. 꾸준히 시간에 투자한다는 마음가짐이 쌓일수록, 가격이라는 숫자는 점점 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자녀 계좌와 함께 – 흔들리지 않는 루틴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주도 제 계좌와 자녀 명의 연금저축계좌 양쪽에서 매수가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가격을 따지며 고민하는 모습이 아니라, 흔들림 없이 반복하는 루틴 을 보여주고 싶습...

버리는 용기 100 독후감: 자율신경 균형과 비움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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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주변에 물건이 넘쳐나고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언젠가는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 언젠가는 필요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물건을 하나둘 보관해 두다 보면, 공간은 본래의 역할을 잃고 잡동사니로 가득 차게 됩니다. 결국 소중하게 다루어지지 못한 물건들은 방치되어 제 가치를 잃어가고,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 역시 무거워집니다. 이러한 피로감이 누적되던 중 도서관에서 일본의 자율신경계 전문의 고바야시 히로유키 교수가 집필한 '버리는 용기 100'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인테리어적 정리 정돈을 넘어, 의학적인 관점에서 비움이 인간의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메커니즘 저자는 책의 전반에 걸쳐 자율신경의 균형을 거듭 강조합니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크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두 가지로 나뉩니다. 교감신경: 신체가 긴장하거나 활동할 때, 혹은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활성화되는 신경입니다. 혈압을 높이고 심박수를 증가시켜 대응 태세를 갖추게 만듭니다. 부교감신경: 몸이 휴식을 취하거나 회복할 때 작용합니다.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소화와 면역 작용을 촉진하여 몸과 마음을 이완시킵니다. 주변이 정리되지 않고 시각적으로 불필요한 자극이 지속되면 뇌는 이를 처리하느라 끊임없이 피로를 느낍니다. 결과적으로 교감신경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몸의 긴장이 풀리지 않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상의 피로와 무기력증이 가중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상의 물건을 정리하지 못하는 것이 단순히 공간의 문제를 넘어 신체 컨디션 저하로 직결된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2. 일상과 업무 공간에서의 비움 실천 책을 덮은 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제 생활 주변의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작업이었습니다. 거창한 계획 대신 손에 잡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나갔습니다. 첫째로 스마트폰 화면을 ...

2020년 2월 17일, 코로나 초기 괌 가족여행 출발기 ① 진눈깨비 속 첫차 공항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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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7일 월요일.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무렵, 우리 가족은 괌으로 떠나는 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 글은 6년 전 그날의 기록을 다시 꺼내어 정리하는 괌 가족여행기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입니다. 코로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2020년 2월 중순, 언론을 봐도 인터넷을 봐도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는 불안한 기운이 느껴지던 때였습니다. "앞으로 코로나는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여행은 2019년 말부터 준비해 온 괌 가족여행 이었습니다. 비행기 표는 이미 모두 등록해 두었고 일정과 짐도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아이들과 한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고 있었기 때문에, 예약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 도 했습니다. 그 정도로 그때는 심각한 분위기였습니다. 고민 끝에 우리 가족은 괌으로 떠나기로 결정 했습니다. 출발 전날, 2월 16일에 내린 눈 출발 하루 전인 2월 16일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아래 사진은 눈이 소복하게 내려앉은 동네 골목의 모습입니다. 주차된 차 지붕과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예쁜 풍경이었지만, 다음 날 새벽에 캐리어를 끌고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는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진눈깨비가 내리던 새벽, 캐리어와 함께 첫차 공항버스 정류소로 다음 날인 2월 17일 월요일, 괌으로 출국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진눈깨비가 내리는 이른 새벽 에 첫차 공항버스 를 타려고 정류소로 나갔습니다. 아직 어두운 새벽, 정류소의 푸른 불빛 아래 인도에는 눈이 얇게 쌓여 있었습니다. 문제는 캐리어였습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새로 장만한 샘소나이트 파란색 대형 캐리어 였는데, 눈길에 바퀴를 굴리자마자 금방 더러워졌습니다. 대형이라 짐이 가득 들어 있어 무게도 만만치 않았고, 길까지 미끄러워서 캐리어를 미는 건지, 내가 미끄러지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새벽부터 캐리어와 ...

하루 3,000원, 키움증권 주식 더 모으기로 SPYM(S&P500 ETF) 적립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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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00원으로 시작하는 S&P500 적립 안녕하세요, 패치정입니다. 어제(9월 28일) 저녁, 키움증권 앱에서 주식 더 모으기 를 설정했습니다. 매일 3,000원씩 SPYM을 자동으로 사 모으는 방식이에요. 오늘은 왜 이걸 시작했는지, 어떻게 설정했는지, 첫 매수 결과는 어땠는지 솔직하게 기록해 봅니다. 1. 왜 하루 3,000원인가요? 투자 경력이 5년 넘었지만, 여전히 가장 어려운 건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금액을 한 번에 넣는 것보다 부담 없는 금액을 매일 습관처럼 넣는 쪽이 오래 가더라고요. 3,000원은 커피 한 잔보다 저렴한 금액이라 시장이 올라도 내려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코로나 때 투자를 시작해서 2022년 금리 인상장까지 겪으며 얻은 결론은, 타이밍을 맞히려는 노력보다 멈추지 않는 적립 이 결국 마음도 계좌도 편하게 해 준다는 것이었어요. 2. SPYM은 어떤 ETF인가요? SPYM은 SPDR Portfolio S&P 500 ETF 로, 미국 대형주 500개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미국 대표 기업들에 한 번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어요. 추종 지수: S&P500 운용사: State Street(SPDR) 운용보수: 0.02%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 SPY, VOO, IVV 등 SPY, VOO와 같은 지수를 따르기 때문에 수익률 흐름은 거의 비슷합니다. 차이는 운용보수와 1주 가격 정도인데, 저는 소액 적립에 좋고, 수수료가 낮고, 모으기에 편한 ETF 라고 생각해서 SPYM을 골랐어요. 3. 키움증권 '주식 더 모으기' 설정 방법 제가 설정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설정 종목 SPYM 시작일 2026.09.28 만기일 해지 시까지 주기 매일 금액 3,000원 앱에서 종목을 선택하고 주기와 금액만 정하면 끝입니다. 금액은 3,000원 단위로 나눠 소수점 ...

[오늘을 쓰다] 9월 29일, 물음표 구름과 함께 계획해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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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하늘을 보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 짙은 남색 하늘 위쪽, 지평선 위로 넓게 번진 주황빛 사이 어딘가에 작고 희미한 구름 한 조각이 떠 있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물음표(?)처럼 보였다. 우연히 생긴 모양이겠지만, 그 순간 왠지 하늘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조금 더 가까이서 하늘을 다시 담아봤다. 남색에서 주황빛으로 이어지는 그러데이션이 여전히 선명했고, 그 물음표 구름도 함께 남아 있었다. 이 물음표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오늘 나는 하루를 어떻게 만들어갈까?" 답을 바로 정하기보다, 이 물음표처럼 오늘 하루를 열린 마음으로 계획해보고 싶어졌다. 하늘의 물음표를 뒤로하고 아침 뉴스를 확인해보니, 경제 쪽에도 물음표가 하나 걸려 있었다. 요즘 미국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 단기물과 장기물 금리가 함께 상승하면서 그 격차가 눈에 띄게 좁아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실제로 미국 10년물과 2년물 금리 격차가 최근 들어 크게 축소됐고, 시장에서는 다시 한번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금리 역전은 과거 경기침체를 앞두고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신호라, 시장에서도 이 부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물론 최근에는 이 지표의 예측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시각도 있고, AI 투자 수요 등을 근거로 침체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결국 이것도 하나의 물음표인 셈이다. 금리가 계속 오르는 이유도, 앞으로 역전이 실제로 일어날지도, 그리고 그것이 정말 경기침체로 이어질지도 지금은 누구도 확실히 답할 수 없다. 오늘 하늘에서 본 물음표와 경제 뉴스 속 물음표를 나란히 두고 생각해보니, 결국 중요한 건 답을 미리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확실하지 않은 물음표들 속에서 나만의 계획을 하나씩 세워가며 살아봐야겠다. 📎 지...

추석 연휴 두 번째 책, 『고전이 답했다 :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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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읽기로 계획한 책들 중 두 번째 책은 내가 좋아하는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다. 영상으로 만나든 책으로 만나든, 이분의 이야기를 접하고 나면 이상하게 에너지가 차오른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머릿속에서 또 다른 생각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만든다. 그래서 내게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읽고 난 뒤에도 계속 생각하게 하는 좋은 양서다. 죽음의 문턱에서 시작된 책 읽기 고명환 작가는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그런데 어느 날 큰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기적처럼 살아났고, 그 뒤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책을 붙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읽은 책이 수천 권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간절함과 열심이 지금의 삶을 만들어왔다는 이야기를 알고 책을 펼치면, 문장 하나하나가 더 무겁게 다가온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주는 에너지 이 책의 문장은 간결하다. 화려한 수식어로 꾸미지 않고 꼭 필요한 말만 담백하게 건넨다. 그런데도 읽다 보면 저자의 간절함이 그대로 전해져서, 나 안에서도 무언가 꿈틀거리는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 든다. 책은 크게 세 가지 질문을 따라 흘러간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고전 속에서 길어 올린 답을 자신의 삶에 하나씩 적용해온 경험담이라 관념적이지 않고 훨씬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나의 경험 - 자기 전 한 챕터, 자는 동안에도 이어지는 생각 이번 연휴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방식이 하나 생겼다. 저녁에 잠들기 전 딱 한 챕터만 읽고 자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고명환 작가가 긍정 확언에서 이야기하듯, 잠자는 동안에도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계속 생각하고 정리하고 있었던 것 같은 깨달음이 찾아왔다. 자기 전에 한 챕터를 읽고 자는 습관이, 다음 날 아침의 생각까지 바꿔놓는 것 같았다. 고명환 작가의 또 다른 책인 『독...

대만 가족여행기 | 마지막 날, 쑹산공항의 캐릭터 만두와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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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출국으로 시작해서 대만 곳곳의 이야기를 담아온 이번 시리즈도, 이번 글로 마지막을 맺으려고 합니다. 대만 가족여행 마지막 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던 그날의 기록입니다. 맑았던 마지막 날, 정돈된 거리 풍경 여행의 마지막 날은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짐을 챙겨 공항으로 향하기 전, 시내 거리를 한 번 더 둘러볼 여유가 있었어요. 길가에는 오토바이가 정말 많았는데, 그 많은 오토바이들이 저마다 정해진 구역 안에 가지런히 줄지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토바이 문화가 발달한 도시답게, 무질서할 거라는 편견과 달리 나름의 질서가 잡혀 있었어요. 다시 한번 더 타본 대만 지하철 이번 여행 마지막 순간, 대만 지하철도 한 번 더 이용해봤습니다. 개찰구를 지나면서 보니 QR코드 인식과 교통카드, 신용카드까지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표를 사는 방식이나 일부 구간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동전 방식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실제로 타보면 우리나라 지하철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나라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비교해보니 새삼 우리나라의 대중교통이 얼마나 편리하고 성숙하게 발전해 있는지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 물론 대만의 지하철도 나름대로 편리하고 좋았어요. 쑹산공항에서 만난 귀여운 캐릭터 만두 공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마치고 나니, 마지막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게 있었습니다. 화려한 꽃 장식과 함께 놓인 대형 'TSA' 조형물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이 조형물 앞에서 잠시 대만에서의 시간들을 돌이켜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동안 먹었던 이 만두, 정말 귀여웠습니다. 하얀 만두피 위에 검은 반죽으로 눈과 귀, 코를 표현해서 판다 얼굴을 만들어낸 모습이었어요. 함께 먹은 이 만두는 분홍빛 코와 귀로 아기 돼지 얼굴을 표현한 모습이었습니다. 맛은 일반 만두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이렇게 모양만 살짝 바꿔도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