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대전환』, 오건영 단장님께 단독 과외를 받은 기분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오건영 단장님의 책 『환율의 대전환』을 읽었다. 유튜브에서 「삼프로TV」를 비롯한 여러 채널을 통해 단장님 영상을 정말 많이 챙겨봤었는데, 이번엔 책으로 만나면서 그동안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생각들이 한 번에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환율이라는 개념이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귀신도 모른다는 환율을, 이렇게 쉽게
흔히 환율은 '귀신도 모른다'고 할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들 한다. 두꺼운 책이라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오건영 단장님은 복잡한 개념을 그래프와 구체적인 사례를 곁들여 아주 쉽고 친절하게 풀어주신다. 달러, 엔, 금이라는 세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미국의 금리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금 투자와 관련된 핵심 질문들까지 차례로 짚어가는 구성이라 순서대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큰 그림이 그려졌다.
읽는 내내 마치 단장님께 단독 과외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출근길, 퇴근길, 지하철에서 짬짬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이 책의 장점이었다.
나의 경험 - 책을 읽고 나니 영상이 더 잘 들린다
신기했던 건, 이 책을 읽고 나서 오건영 단장님의 다른 영상들을 다시 보니 예전보다 훨씬 쉽게 이해가 됐다는 점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책으로 개념의 틀을 먼저 잡아두니, 영상 속 설명들이 훨씬 선명하게 귀에 들어왔다.
달러와 엔, 즉 일본 돈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훨씬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달러와 엔을 단기적인 시세 차익의 대상이 아니라, 앞으로 더 넓게 분산해서 모아가야 할 자산이라는 관점으로 다시 보게 된 것이 이 책이 준 가장 큰 수확이었다.
실제로 요즘 실천하고 있는 방식도 이 책을 읽으며 더 명확해졌다. 돈이 생길 때마다, 요즘처럼 원화 강세로 환율이 저렴할 때를 활용해 외화예금으로 환전해두고, 그 일부는 매일 미국 주식을 모으는 데 보태고 나머지는 달러 RP에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엔화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S&P500 엔화 헤지 상품(티커 2563)을 통해 투자하고 있는데, 엔화가 싸졌다 싶을 때마다 기회 삼아 추가로 모으고, 연 2회(2월·8월) 들어오는 분배금을 받을 때도 그 돈을 다시 주식을 사는 데 보태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통화 분산'이라는 개념을 나만의 방식으로 이미 실천하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확인한 셈이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이유
- 환율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그래프와 사례로 쉽게 풀어주는 친절한 설명
- 달러·엔·금이라는 세 축으로 글로벌 통화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준다는 점
- 책을 읽고 나면 관련 영상 콘텐츠까지 훨씬 잘 이해되는 '기초 체력'을 만들어준다는 점
마무리하며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환율, 그리고 달러와 엔이라는 자산을 조금 더 명확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환율과 글로벌 통화 흐름이 궁금한 분이라면, 그리고 달러·엔·금이라는 자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 중인 분이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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