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인에게 억만장자가 되는 법을 배웠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나는 거인에게 억만장자가 되는 법을 배웠다 책 표지

지하철 스마트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책인데, 출퇴근길에 완전히 빠져들어 읽었다. 『나는 거인에게 억만장자가 되는 법을 배웠다』(원제: Never Enough). 표지 문구부터 강렬하다. "찰리 멍거 덕질하다가 진짜 부자가 된 한 남자의 인생 역전."

저자 앤드루 윌킨슨이 누구인지부터 궁금해졌다. 시급 6.5달러짜리 카페 아르바이트생이었던 그는 이후 메타랩(MetaLab)이라는 디자인 에이전시를 세웠고, 슬랙·유튜브·메타 같은 테크 기업들의 초기 디자인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투자 지주회사 타이니(Tiny)를 설립해 '미니 버크셔 해서웨이'로 불릴 만큼 성장했고, 결국 그 소문이 찰리 멍거의 귀에까지 들어가 직접 사업 파트너 제안을 받게 됐다는 이야기다.

스토리 속에 나를 대입해보게 만드는 책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저자의 인생을 그냥 읽고 지나가게 두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매 스토리마다 '내가 그 주인공이었다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일을 처리했을까'를 자꾸 되묻게 만든다. 책 서두에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찰리 멍거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순간의 긴장감과 설렘이 어찌나 생생하게 그려지는지, 마치 내가 그 자리에 함께 있는 것처럼 장면이 눈앞에 그려졌다.

나의 경험 - 경영과 투자를 다시 생각하다

출퇴근 시간마다 이 책을 붙들고 있으면서, 경영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어디로 떠나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게 됐다. 윌킨슨이 거인들의 방식을 그대로 훔쳐서 자기 것으로 만든 것처럼, 나 역시 지금 하고 있는 투자와 콘텐츠 작업에서 누구의 방식을 관찰하고 배워야 할지 다시 점검하게 됐다.

이 책을 덮고 나니, 지금 내 삶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지는 느낌이었다. 막연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향해 걸어가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이유

  • 성공한 억만장자의 이야기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매 순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묻게 만드는 몰입감
  • 찰리 멍거·워런 버핏 같은 거인들을 직접 만나는 장면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마치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한 현장감
  • 경영과 투자, 그리고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계속 되묻게 하는 구성

마무리하며

지하철 스마트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 든 책이 출퇴근길 전체를 채워버릴 만큼 몰입감 있는 책이었다. 경영과 투자에 대해, 그리고 지금의 삶에서 무엇을 향해 더 구체적으로 전진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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