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계좌 미국S&P500 매주 적립 17번째, 하락장이 이어져도 계속 매수하는 이유

연금저축계좌 미국S&P500 17번째 매주 매수 체결 알림 캡처, 매수 1주 평균단가 12,640원

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오전, 키움증권 체결 알림이 도착했습니다. [키움]체결통보 – 1Q 미국S&P500 매수 1주, 평균단가 12,640원. 15번째, 16번째에 이어 세 번 연속 같은 평균단가로 체결되었습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같은 수량을 사다 보니 이런 우연도 생기네요.

지난 16번째 매수 기록은 아래 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 글: 16번째 매수 기록 다시보기

나의 경험 – 하락장이 이어질 때 드는 솔직한 마음

요즘 시장은 하락이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매수 버튼을 누르면서 "이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했습니다. 계좌의 숫자가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을 때는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의문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도 정해둔 원칙대로 1주를 매수했습니다. 이 의문이 들 때마다 스스로에게 돌려주는 답은 하나입니다. "이 계좌는 몇 달 뒤가 아니라,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바라보는 계좌다." 그 시간 단위로 놓고 보면 지금의 하락은 아주 작은 구간일 가능성이 큽니다.

내 생각으로는 – 길게 본다면 지금은 '세일 기간'

저는 하락장을 이렇게 해석하려고 합니다. 같은 상품을 평소보다 낮은 가격에 모을 수 있는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적립식 투자는 가격이 내려갈 때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하게 해주는 구조라, 하락 구간이 길어질수록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가 선택한 해석이고,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락이 생각보다 오래 이어질 수도 있고, 그 사이 계좌가 마이너스로 보이는 시기를 견뎌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버틸 수 있는 금액으로, 무리 없이, 오래 이어가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매수 시점 한두 번의 선택보다 "중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더 큰 차이를 만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자녀 계좌와 함께 –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날을 그리며

이번 주도 제 계좌와 자녀 명의 연금저축계좌 양쪽에서 함께 매수했습니다. 지금은 한 주, 한 주가 작은 수량에 불과하지만, 이 수량이 10년, 20년 뒤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상상해보곤 합니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이 계좌를 열어보는 날, 하락장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모아온 기록을 함께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아빠는 너희의 미래를 위해 이렇게 꾸준히 준비했다"**는 이야기가 남는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하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맞이한 17번째 매수였지만, 원칙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에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방식으로 이어가며, 이 기록이 먼 훗날 어떤 이야기로 남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다음 매수를 기다리겠습니다.


디스클레이머: 본 게시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생각을 기록한 글이며, 특정 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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